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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더 이상 의사가 되고 싶지 않은 그녀 (1)

반 친구가 비웃으며 말했다, "방금 사무실 앞을 지나가다가 윗분들의 대화를 엿들었어. 그녀가 퇴학당할 것 같더라. 이 모든 상황이 엉망이야. 제시카는 이미 인턴십에서 정학당하고 집으로 보내졌다고 하지 않았어?"

카일리가 날카롭게 대꾸했다, "그건 '집으로 보내진' 게 아니야! 제시카는 억울하게 당한 거라고! 하워드 교수님은 그저 소란을 피하기 위해 며칠 쉬라고 말씀하셨을 뿐이야."

반 친구는 눈을 굴리며 말했다, "그렇게 순진하게 생각하지 마. 하워드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다면, 제시카가 그냥 집에 갔겠어? 난 제시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