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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화 내가 네 손에 죽어도 기꺼이 하겠어 (3)

제시카는 신시아가 오해할까 봐 걱정되어 급히 말했다. "웰스 선생님, 제 오빠가 손을 다쳤어요. 그냥 붕대를 갈아주고 있었을 뿐이에요."

신시아는 속으로 눈을 굴렸다. '오빠? 그래, 정말이겠지.'

그녀가 쏘아붙였다. "그래서, 병원 물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그녀는 제임스가 옆에 있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제임스가 실제로 제시카를 위해 나서서 그녀를 여자친구로 인정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들은 항상 자신을 우선시한다. 그들은 절대 애인을 위해 자신의 평판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