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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0 화 내가 먼저 자라고 하지 않았나?

제시카는 이미 옷을 차려입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평소처럼 제임스가 그녀를 직장에 데려다 줄 준비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관에서 그녀는 그의 신발을 그 앞에 놓고, 그가 신발을 신기를 기다렸다.

제임스는 그녀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화를 냈다. 그는 그녀를 밀치며 투덜거리면서 신발을 신었다. "당신은 내 아내지, 하녀가 아니야!" 그는 소리치고는 성큼성큼 나가버렸다.

제시카는 그저 그 자리에 서서 완전히 당황했다.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신이 실수라도 했나? 뭔가를 잊어버렸나?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