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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장 오해를 피하고 싶다

제임스는 그녀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이제부터는 나를 찾아 켈리 코퍼레이션에 오지 마. 더 이상의 드라마는 원치 않아."

로즈의 가슴이 조여들었다. 그녀는 제시카가 단지 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임스가 왜 여전히 이렇게 차가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우리가 깨끗하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 있겠어?" 로즈는 태연한 척했다. "나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없어. 그저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야."

제임스는 돌아서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네. 언제 해외로 떠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