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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그분과 사랑하기

"꺼져! 다른 남자를 위해 이런 옷차림을 하면, 그 끔찍한 결과를 맛보게 해주겠어."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으며, 눈빛에는 사나움과 조롱이 섞여 있었다. 마치 분노한 사자가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제임스의 기질은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었다. 그는 항상 말한 대로 행동했고, 아무도 감히 그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했다.

제시카는 당혹감을 느끼며 서둘러 돌아서려 했다. 눈물이 그녀의 눈에 고였지만, 완고하게 떨어지지 않았다.

당황한 상태에서 그녀의 하이힐이 우연히 카펫 가장자리에 걸려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