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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1 장 야고보는 마음이 아팠다 (4)

제임스는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로즈의 얼굴이 분노로 붉어졌다. 그녀는 션을 떨쳐내며 날카롭게 말했다. "만지지 마!"

션의 목소리에는 비꼼이 묻어났다. "다리는 괜찮아? 정말 다쳤다면 내가 병원에 데려가는 게 좋을 텐데."

로즈는 그 조롱을 알아차리고 차갑게 받아쳤다. "션, 네가 날 좋아한 적이 없다는 걸 알아. 하지만 기억해, 내가 켈리 부인이 되는 날은 네가 짐을 싸서 떠나는 날이야."

션은 켈리 씨에 대한 걱정을 멈출 수 없었다. 로즈와 결혼하면 어떤 일에 휘말리게 될까? 그저 스스로 문제를 자초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