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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란제리

제럴드는 분노로 가득 차 콧수염을 떨며 비꼬듯 중얼거렸다. "아직도 아이가 없다니 어떻게 된 거지?" 그의 날카로운 눈빛이 칼날처럼 제임스를 꿰뚫었다. 켈리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건장했는데, 어떻게 불임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제임스는 치욕감에 가득 차 이를 갈았다. 남자로서 자신의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제럴드를 달래기 위해 제임스는 마지못해 타협안을 내놓았다. "할아버지, 우선 시도해보고, 안 되면 그때 약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는 이 제안이 제럴드를 만족시키길 속으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