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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화 제임스의 가장 변태적인 연극

마이클의 전화가 울렸고, 발신자 이름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릴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무도회에서 그의 명함을 거의 던지다시피 한 후에 그녀가 이렇게 빨리 전화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마이클은 제임스에게 웃으며 스피커폰을 켰다. 릴리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부드러웠다. "왓슨 씨, 잠시 시간 있으세요?"

마이클은 비웃었다. "스튜어트 양, 지금 전화하다니 좀 대담하지 않나요?"

침묵. 그저 그녀의 얕은 숨소리만 들렸다. 마이클은 그녀가 큰 도움이 필요한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전화를 끊거나 날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