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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시점:

내 혈관이 불타는 것 같다. 마치 뜨거운 용암이 내 몸 안으로 흐르는 것 같다. 고개를 돌려보니 모튼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병원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모르겠다. 가끔 의사가 모튼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지난번에는 의사가 모튼에게 내 몸이 전환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열, 호흡 곤란, 피로, 근육통, 두통, 미각과 후각 상실, 인후통... 내가 더 잘 몰랐다면 코로나에 걸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모튼을 바라보니 그가 미소를 짓는다. 내가 물린 이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