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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트 시점: **

그 새끼 진짜 뻔뻔하게도 나보고 뚱뚱하대. 난 뚱뚱한 게 아니라 그냥 임신했을 뿐인데, 이제 화나고 배고프다. 다행히 부엌은 비어 있다. 참치, 칩, 토마토 샌드위치에 땅콩버터를 발라 만든다. 샌드위치를 즐기고 있는데 내 짝이 들어온다. 짝이라니, 내가 방금 그렇게 말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는 내 옆에 앉아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내가 샌드위치 먹는 걸 지켜본다. 다 먹고 나서 그를 쳐다보며 눈을 굴렸다. 그는 부드럽게 나를 공주님처럼 안아 계단을 올라간다. 난 싸우지 않고 그냥 안겨 있었다. 욕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