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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트 시점: **

젠장, 내 몸은 아프면서도 동시에 좋게 느껴진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옆을 보니 세스가 내 배에 손을 얹고 깊이 잠들어 있다. 젠장,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번 움직이자 그가 나를 붙잡은 손아귀를 느슨하게 했다. 와, 이렇게 쉽게 침대에서 빠져나온 건 처음이야. 화장실로 살금살금 걸어가서 용무를 마치고 거울을 바라봤다.

내 목은 그가 물어서 생긴 자국으로 빨갛게 되어 있다. 그가 나를 표시했다. 나는 그의 것이고, 그는 내 것이다. 그 자국을 만지자 미소가 내 얼굴에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