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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 시점: **

세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 멀리 떨어진 허름한 술집에서 슬픔을 술로 달래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하필이면 존에게. 왜 하필 그 녀석인가? 솔직히 내 자존심이 상처받았다. 게다가 아브람스는 내가 그녀에게 더 어울리는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딸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 누군가 바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는데, 보니 아버지였다.

"여기 있을 줄 알았다. 그녀가 약혼 소식을 알려줬겠지?" 아버지가 말했다.

"네, 아버지. 바스텟이 말해줬어요," 나는 버번 위스키를 한 모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