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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데이먼

나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가 나를 쫓아오는 것처럼 달리고 있었다. 다니엘과 싸운 일부터 왜 싸웠는지까지 모든 것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내가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다. 러닝머신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펀치백으로 갔다.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펀치백으로 만족해야 했다. 펀치백을 마구 때리면서 더 지쳤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리암의 전화였고,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게 두고 싶었지만 뭔가 받아야 한다고 느꼈다. “리암?” “데이먼, 지금 다니엘과 함께 병원으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