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루나

시간

로건 시점

나는 얼어붙었다.

내 심장은 가슴 안에서 쿵쿵거리며 갈비뼈에 밀착되어 몸을 떠나려 했다.

지금 당장 일어나서 집을 박살내고, 이 빌어먹을 세상을 불태워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나는 이 소파에 주먹을 꽉 쥐고 앉아 있었고, 태양만큼 큰 덩어리가 목에 걸려 있었다.

난 그들의 대화를 일부러 엿들으려 한 것이 아니었다.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내 앞에는 우리 채소 생산량 증가에 관한 서류가 놓여 있었다. 일하고 있었다. 팩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마음을 산산조각 낸 다섯 마디를 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