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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이 됐어

엠마 시점

망했어.

그의 키스를 허락해서는 안 됐어.

이제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내 입술 위의 그의 입술, 내 몸 위의 그의 손, 그리고 나를 감싸는 그의 향기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정말 크게 망쳤어.

나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내 방 맞은편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또렷하게 느껴졌다. 그는 이미 이사를 마쳤어.

내 몸의 모든 부분이 그에게 달려가고 싶어했다. 나는 내 몸 위의 그의 손길을 느끼고 싶었다. 내 목에 닿는 그의 입술을 느끼고 싶었다. 내 송곳니를 그의 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