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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엠마 시점

정말 불편한 느낌으로 잠에서 깼다.

신음하며 뒤로 돌아누우면서 이불을 몸에서 걷어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직도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젠장. 앤드류가 파자마로 갈아입으라고 깨우지 않았나 보다.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다. 이를 닦고 화장을 지웠다. 드레스를 벗고 샤워기 아래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이 나를 진정시켰고, 나오고 싶지 않았다.

로건의 키스에 대한 기억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온몸에 전율이 퍼지고 다리 사이가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젠장, 로건. 왜 그랬어? 왜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