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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당신을 만나자고 했어요

에마 시점

"빨간색으로 골라." 내가 에이미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에이미는 돌아서서 거울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확실해?" 그녀가 물었다. "이것도 꽤 괜찮은데."

"빨간색이 네 가슴이 더 돋보여." 내가 말하자 에이미가 씩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정말?" 그녀가 물었다.

"응." 내가 킥킥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해."

에이미는 미소를 지으며 입고 있던 드레스를 벗으러 자리를 떠났다.

빠른 걸음으로 그녀의 방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내 짝 앤드류와 드레이크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