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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랜던-

로건과 에모리가 마침내 떠나자 한숨을 내쉰다. 소위 더 똑똑한 형이라는 사람이 힌트를 알아차리는 데 정말 오래 걸린다. 오늘 이미 낚시를 하지 않았던 게 다행이다. 사냥과 낚시로 저녁을 해결하기 쉬울 것 같아서 2주 치 식량을 모두 가져오지는 않았다. 어렵진 않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다. 낚시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코라를 설득할 방법을 생각하는 데 쓴다.

로건의 코를 속일 방법에는 자신이 있다. 새로 파낸 방 바로 바깥에 샤워 시설을 설치해서 내 냄새만 그 벽 주변에 남도록 했다. 물론, 그 벽이 충분히 흥미롭게 보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