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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에모리-

"아직 널 다 보지 못했어. 내 침대 시트 위에 있는 네 빨간 머리를 감상할 시간을 좀 갖게 해줘. 네 하얀 피부가 이 방에서 나를 위해 거의 빛나고 있어. 내가 화가였으면 좋겠다." 그의 칭찬에 내 온몸과 마음, 영혼이 기쁨으로 울리고 있어서, 나는 다시 허벅지를 벌리고 머리 위로 손을 모았다. 침대 위의 베개 아래에 손을 넣고 팔을 뻗어 등을 살짝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아마 이게 내가 어떤 일에 대해서도 가장 대담했던 순간일 텐데, 로건의 턱이 살짝 떨어지고 나를 위해 거의 헐떡이듯 숨을 쉴 때, 이것이 또한 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