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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그녀는 아스트라의 문 앞에 도착했다. 피투성이에, 지쳐 있고, 희망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채로. 고통이 자신을 데려가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길 원했다.

심지어 펜트하우스까지 올라갈 위험을 감수했었다. 하지만 아니... 가브리엘이 그런 모습의 자신을 보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런 상태로는 안 됐다.

특히 사빈의 부하들이 아직도 자신을 쫓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는. 최대한 안전하게 있고 싶었다.

사빈은 그녀만의 방식이 있었고... 그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최대한 몸을 깨끗이 한 후 서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