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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왜 전화한 거지?"

사빈이 물었고 로리는 비웃었다.

"왜 안 하겠어?"

"당신은 나한테 도움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약속으로 헛된 추적을 시키더니, 게다가 나를 미행까지 시켰잖아. 그것도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한테 말이야."

"이런 건 우리 계약에 전혀 포함된 적 없어! 하나도!"

로리는 전화기에 대고 소리쳤다. 전화기를 빌려준 친절한 여성이 이상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로리는 그 친절한 여성에게 연달아 사과의 말을 중얼거렸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사빈이 대답했다.

"이해해야 해... 난 그저 나 자신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