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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평범함.

케이트가 로리를 평범하다고 불렀고, 그 말은 점심 약속 내내 로리의 마음에 남았다. 케이트의 말이 맞았다. 로리는 정말 평범했다. 이름값 할 돈 한 푼 없이 가난했고, 문제아인 입양된 남동생 외에는 특별한 가족도 없었으며, 고등학교 졸업장 외에는 학력도 없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왜 자격이 있겠어?

사실 케이트에게 화가 난 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말한 건 사실이었으니까.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하지만 케이트는 계속해서 놀리기 시작했고, 점심 식사는 그때부터 엉망이 되었다. 심지어 초밥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