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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데이비드와 나는 웃으며, 알렉스는 그저 눈을 굴리며 거울 앞의 커튼을 젖혔다. 내 앞에 비친 여자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내 머리는 큰 컬로 등 뒤로 느슨하게 늘어져 있고, 왼쪽은 늑대 모양의 화려한 은색 핀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머리카락은 마치 다이아몬드 가루가 전략적으로 뿌려진 것처럼 빛나고, 드레스는 내 몸매를 완벽하게 감싸고 있었다. 이제 턱이 떨어지는 차례는 나였고, 역시 알렉스답게 그는 내 턱 아래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다물게 한 뒤 내 귀에 속삭였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야, 그리고 당신이 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