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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저는 절망적일 거예요.

헨리 부인에게 제대로 식사하겠다고 약속하고 도와드린 후 양로원을 떠났어요. 나가면서 모든 분들께 작별 인사를 했죠. 이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제 이름을 알아요. 그분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맴돌았어요. 헨리 부인의 조언을 받아들여 저 자신에게 여유를 주기로 했어요. 잘못한 건 제가 아닌데 왜 모든 부담을 제가 짊어져야 하나요? 이제는 숨을 쉬기로 했어요. 그녀의 말씀이 저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지만요. 우리의 여름 방학은 곧 끝나갔어요. 몇 일 안에요. 금방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