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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했다.

아침 식사 때, 아젤이 우리가 집으로 돌아간 후 한 달 동안 여행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여기 있어서 날짜를 미뤘다고 했다. 문득 머릿속에 의문이 생겼다. 알리샤도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걸까? 그 생각이 내가 느끼던 새로운 평화를 조금씩 앗아가기 시작했지만, 곧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녀가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가든 말든 상관없다. 아젤은 더 이상 알리샤와 교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불안한 감정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