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부

챕터 187

그는 그런 짓을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내 목구멍 밑에서 큰 덩어리가 생겼다. 그의 어두운 말들이 바삭바삭 지글거리는 공기 속에 맴돌며, 공기를 더 뜨겁고 무겁게 만들었다. 이 순간, 나는 내가 제대로 숨을 쉬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아마 숨을 참고 있는 것 같고, 숨을 쉬지 않으면 결국 기절하게 될 테지만, 내 몸은 숨을 내보내길 거부했다. 몸은 욕망과 갈망으로 떨렸다. 그가 내 맨발을 그의 입으로 가져갔고, 내 흐릿한 눈은 그의 모든 움직임을 열정적인 시선으로 따라갔다. 그가 내 발에 키스를 눌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