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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그들은 키스했다.

내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그들이 그 친밀한 행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앨리샤가 그의 목과 머리카락에 손을 움직이며 나를 쳐다보는 모습에 나는 시선을 돌렸고,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져 내렸다. 깨닫지도 못한 사이에 따뜻한 눈물이 내 눈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보다 더 좋은 생일 선물이 있을까? 내 속의 목소리가 비웃었다. 나는 발길을 돌려 집으로 달려갔다.

"루, 어디 가는 거야?" 내가 계단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고 엘라가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케빈의 방으로 달려갔다. 모두에게서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