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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7

"나는 음식을 원하지 않아. 당신을 먹고 싶어. 지금"

그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내 숨이 멎고 온몸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제 내 피부색은 내 드레스와 같아졌다. 갑자기 너무 뜨겁게 느껴졌다. 눈을 깜빡이며 빠르게 뛰기 시작한 내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걸음으로 내게 다가왔고, 나는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내 등은 내가 화장을 확인하던 거울에 부딪혔다. 화끈거리는 내 등에 닿은 차가운 감촉에 나는 조용히 신음했다. 그는 내 앞에 서서 모든 면에서 잘생겨 보였다. 그의 검은 셔츠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