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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

내 비명은 커다란 손바닥에 가려 묵음이 되었다.

무서웠다. 그 표현은 내가 느끼는 감정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내 심장은 갈비뼈 안에서 너무 빠르게 뛰고 있었다. 마치 폭발할 것 같았다. 내 몸은 몇 초 동안 굳어버렸고, 머릿속은 하얘졌다. 나는 여전히 숲의 유령과 마주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루나, 네 자신을 구해. 내면의 목소리가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에 피가 사지로 빠르게 흘러들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입을 막고 있는 그 손을 떼어내려고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그의 손아귀는 나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