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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제임스"

그가 충격받은 얼굴로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의 왼쪽 입에서 나온 건 그저 속삭임에 불과했다. 그의 갈색 눈동자가 나에게서 아젤에게로 옮겨갔다. 아젤은 여전히 나와 매우 가까이 서 있었다. 그는 우리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대신, 여전히 호박색 눈동자로 제임스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어떤 표정도 없었고, 제임스의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돌아서서 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제임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는 이미 문을 닫은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