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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제이시-

엉덩이 사이에 끼어 있는 속옷을 빼내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어차피 다시 올라갈 텐데, 이브라힘이나 셰이크에게 내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

대신, 나는 고개를 높이 들고 이 터무니없는 드레스를 입었다. 케일럽은 이브라힘에게 다른 옷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그 남자는 그저 비웃기만 했다. 그래서 케일럽은 지금 정말 심술이 나 있었다.

케일럽이 내 앞에 걸을지 뒤에 걸을지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어느 쪽이든 내 노출을 가리기는 힘들었다. 옆구리 쪽으로 가슴이 많이 드러나 있어서 그쪽 천도 계속 당기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