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송곳니의 아들

챕터 82

매딜린은 내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녀의 눈은 비비느라 빨갛고 약간 부어 있으며, 장미빛 뺨은 눈물로 젖어 있다. 그녀는 팔로 배를 꽉 감싸고 있고, 얼굴에는 겪고 있는 불편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린, 무슨 일이야?" 내가 침대 옆에 쪼그려 앉으며 묻는다.

"배가 아파요."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훌쩍인다. 나는 매딜린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문지르며 릴리를 쳐다본다.

"우리 방으로 돌아왔을 때 화장실에서 토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들 방에 갔더니 매디신은 깊이 잠들어 있어서 매딜린만 여기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