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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1월 24일 수요일; 오후 9시

(콜의 시점)

나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 몸부림치고 싸우고 있다. 몸은 마치 구타가 불과 몇 시간 전이 아닌 나흘 전에 일어난 것처럼 아프고, 나는 또다시 완전한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내 문이 빠르게 열리고 벽에 세게 부딪히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콜!"

내 이름이 불리는 소리는 들리지만, 나는 길을 잃고 완전히 당황한 채 정신을 차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알파의 강한 존재감이 내 위에 느껴지고 그의 목소리가 내 주의를 명령하듯 끌어당기면서야 비로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