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송곳니의 아들

챕터 260

그가 마침내 고개를 들고 계단에서 일어나 천천히 내게 걸어온다. 갑자기 그의 걸음이 빨라지고 더 공격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한다. 그가 곧장 콜을 향해 가고 있어서 나는 그를 가로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막아 주세요. 아빠, 전 그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의 도움 요청은 진심이다. 그는 정말로 콜을 다치게 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나는 재빨리 그의 앞길을 막고 조용히 그를 팔로 감싼다. 한 팔은 그의 허리에, 다른 팔은 그의 팔 밑으로 넣어 돌려서 그의 목 뒤에 손을 올린다. 그는 제자리에 얼어붙고 내가 그를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