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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5월 26일 토요일

어젯밤 잠은 기껏해야 뒤척임의 연속이었다. 부분적으로는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제 아침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집에서 훔쳐 먹던 하루 한 끼 식사 패턴으로 몸을 다시 훈련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걸 안다. 머릿속은 어제보다 더 복잡해져서 제사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의무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주말에는 응급 상황에만 의무실이 열리니 그녀가 실제로 여기 있지는 않겠지만, 그녀가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그녀의 냄새가 한동안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거부의 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