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송곳니의 아들

챕터 194

내가 말하는 방식이 그녀의 패닉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돌려 옆구리가 내 가슴에 닿게 한다. 나는 한 팔로 그녀의 등을 감싸고 다른 한 팔은 그녀의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놀랍게도 그녀는 자신의 양팔로 내 팔을 감싸 안고 있으며, 내가 그녀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는 동안 조용히 떨고 있다. 내가 그녀의 옆구리에서 손을 떼자 그녀는 숨죽인 비명과 함께 크게 놀란다.

"괜찮아, 제사. 그가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 나는 그녀의 등을 문지르며 부드럽게 말한다.

"그 근처에 있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