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송곳니의 아들

챕터 189

알파가 컴퓨터 작업을 도와주면서 보여준 친절함은 내 팩에 관한 우리의 대화를 고려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옥 같은 곳을 떠나고 싶어 속으로 죽을 만큼 괴롭지만, 그의 위협에 도전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다른 팩에 있었던 시간은 기껏해야 세 달 정도였고, 그 후에는 항상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지난주로 두 달을 넘긴 지금, 나는 그가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며 잘못된 방식으로 그의 길을 가로막는 어떤 늑대에게도 분노를 표출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내가 집에 없을 때는 팩의 오메가와 감마 조수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