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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저는 알파가 베타에게 설교하는 모습을 보며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 알파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가 지나친 공격성 없이 자신의 가혹함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다시 제 손을 만지자 저는 또다시 손을 빼냅니다. 그와의 불쾌한 만남 이후로 그가 저를 만지는 것이 싫어 계속해서 낑낑거립니다.

"진정해, 콜. 그가 다시 그러지는 않을 거야."

이번에는 제가 움직여도 그가 제 손을 꽉 잡고 있습니다. 저를 잡아당기는 대신 제 움직임을 따라옵니다.

"훨씬 낫네요, 패트릭. 그는 주사바늘에 관해서는 데미안과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