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송곳니의 아들

챕터 157

그의 팔은 여전히 나를 꽉 감싸고 있다. 유일하게 놓은 때는 한 번에 한 팔씩 셔츠를 내 위로 내리는 것을 도울 때뿐이었다. 나는 그의 걸음에 맞추려고 다리를 앞으로 움직이지만 대신 고통과 좌절감에 소리를 지른다. 그는 부드럽게 나를 격려하며 그와 맞추도록 하고 마침내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알파가 뒤로 걸으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는 계단에 도달할 때까지 거의 완전히 나를 지지해준다.

"데미안, 너는 그 뒤에 있어. 만약 그가 앞으로 넘어지기 시작하면 뒤로 당겨야 해. 차라리 계단에 세게 앉는 게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