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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화요일, 1월 23일

격렬하게 내 몸을 감싸고 있는 이불과 싸우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바닥에 엉덩이가 부딪히면서 등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 날카로운 통증이 등과 다리를 관통했고, 그 과정에서 숨이 턱 막혔다. 나는 즉시 구역질을 시작했고, 내 몸은 어제 간신히 먹은 얼마 안 되는 음식마저 배출하려 했다. 발로 일어서지도 못한 채 네 발로 기어서 화장실까지 가까스로 도착해 변기에 저녁 식사를 토해냈다. 욕조에 등을 기대고 앉으니 심각한 공황 발작뿐만 아니라 천식 발작까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황이 나를 집어삼키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