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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목요일, 1월 25일

(콜의 시점)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며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들인다. 한동안 이렇게 잘 자본 적이 없어서 상쾌한 기분이다.

온몸을 쭉 펴다가 갑자기 내 부상이 떠올라 비명을 지른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알파의 딸이 내 극적인 현실 귀환에 반응해 뒤척이고 있다.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자 담요가 어깨에서 미끄러져 내린다. 그녀가 나를 내려다보자 내 호흡이 가빠진다.

"안녕."

그녀의 목소리는 어젯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밝고 발랄하다.

"안녕." 나는 불확실하게 대답한다. "기분이 어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