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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카트리나가 주도권을 잡게 하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다. 내 알파 성격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니까. 마일스도 처음에는 카트리나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것을 좀 힘들어했지만, 그가 벌을 받는 쪽이 아니라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젠장. 그 작은 요정 같은 녀석. 그녀가 가능한 한 빨리 보복할 거라고 예상했어야 했는데, 내가 유일하게 벌을 받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녀가 통제력을 배울 때까지 에징을 벌로 사용한다는 것은 내 아이디어도 아니었다. 마일스가 혼자서 그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빌어먹을 자식. 물론 내가 즐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