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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카트리나

베켓, 루카, 그리고 나는 거실에 앉아 다른 사람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침묵이 귀청을 때릴 정도로 무겁다.

"그래서..." 내가 입을 열자 두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향하는 순간 말이 멈췄다. "방 안의 코끼리를 논의할 건지, 아니면 아무 일도 없었던 척할 건지?"

"아무 일도 없었어, 카트리나." 루카가 대답한다. "힘의 결합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네 짝이 그걸 과장했을 뿐이지."

나는 베켓에게 시선을 돌려 그의 반응을 기다린다. 그의 뺨은 살짝 붉어져 있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