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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프랜시스는 테이블 위에서 끊임없이 깜빡이는 휴대폰을 무시하고, 대신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키스를 깊게 했다.

충혈된 눈으로, 하퍼는 화면에 '클로이'라는 이름이 깜빡이는 것을 보았을 때 분리감이 선명해졌다.

그녀는 힘껏 밀었지만, 남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다음 순간, 프랜시스는 그녀의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멈췄지만 놓아주지는 않았다.

하퍼가 얼굴을 돌려 보지 않으려 할 때도 휴대폰은 계속 진동했다.

침묵의 순간이 지난 후, 프랜시스는 일어나 발코니로 걸어가 전화를 받았다.

발코니 문이 살짝 열려 있어,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