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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2 장 그는 몹시 두려워했다

그 향기는 틀림없이 프란시스의 것이었다. 설마...?

하퍼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그녀는 창문으로 달려갔다.

밖을 내다보니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보였고, 피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었다.

하퍼가 막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와줄 생각은 없어?"

하퍼가 돌아보니 프란시스가 교회의 십자가에 매달려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깜빡였다. 정말 프란시스였다! 그가 날아와서 아서를 제압한 것이었다!

하퍼는 높은 단상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엄청나게 높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