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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장: 그에 관한 어떤 소식도 감히 듣지 말라

하퍼는 그저 얼어붙었다. 눈물이 터진 댐처럼 그녀의 얼굴을 따라 흘러내렸고, 큰 물방울이 빠르게 떨어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하퍼는 믿기 싫다는 듯 외쳤다. "재스퍼, 프란시스가 방금 나랑 얘기했어요. 날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사실이야, 하퍼." 재스퍼는 그녀를 꽉 안았고, 둘은 함께 울었다.

눈물로 가득 찬 눈을 통해, 하퍼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안실"이라고 쓰여진 차갑고 큰 철문을 보았다. 그녀가 문을 밀어 열자, 방 가운데 철제 침대 위에 하얀 시트로 덮인 시신이 곧게 누워 있었다.

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