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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장 사랑해

프란시스는 그녀를 완전히 무시했다. 그는 숨을 들이마시고, 그의 긴 다리를 쭉 뻗더니 차 문틀에 매달리려 했다. 하지만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그는 거의 넘어질 뻔했다.

첫 시도? 완전 실패. 프란시스는 몇 번 심호흡을 하고 전략을 바꿔서 차 문에서 지붕으로 올라갔다.

하퍼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가 말을 듣지 않을 거란 걸 알았기에, 그저 이를 악물고 핸들을 꽉 잡은 채 SUV를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마침내 프란시스는 지붕에 올라가 선루프를 통해 안으로 기어들어왔다. 하퍼는 여전히 유령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프란시스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