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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장 그는 아버지가 아니야

프랜시스는 얼굴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굳은 채 아비가일을 잠시 노려보더니, 하퍼를 확 잡아당겼다.

오드리는 뒤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느끼며 떨리던 몸이 마침내 진정되었다. 그녀는 아비가일을 꼭 안으며 말했다. "엄마, 고마워요."

아비가일은 약간 경직된 표정으로 물었다. "뭐가 고마운 거니, 오드리? 우린 가족이잖아."

"물론이죠, 엄마. 약 드실 시간이에요." 오드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오드리가 나간 후, 아비가일은 천장을 응시하며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어지러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