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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당신은 나를 괴롭히는 방법만 안다

몰리는 곧장 카일의 문으로 달려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안으로 들어섰다. 문은 잠겨 있지도 않았다.

"카일, 너..."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카일은 의자에 앉아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려 애쓰고 있었다. 그의 등은 오래된 채찍 자국으로 얼룩져 있었고, 등에서 허리까지 이어진 끔찍한 상처가 있었다. 그는 손이 닿지 않아 애를 쓰고 있었고, 약은 엉망으로 발라져 있었으며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있었다.

몰리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카일은 그녀를 보자마자 재빨리 셔츠를 집어 입고 일어서려 했다.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