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사랑

제 437 화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거야

하퍼는 낮잠에서 깜짝 놀라 깨어났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 캐비닛 위의 모든 것이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와 함께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문을 잡아당겨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지만, 자물쇠가 마치 용접된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산속에는 호텔이 없었다. 모든 봉사자들은 현지 마을 주민들의 집에 머물거나 학교에 묵고 있었다. 학교 건물들은 대부분 무너져 가고 있었지만, 문들은 모두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수년간 사용해도 쉽게 부식되지 않았다....